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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엎치락뒤치락'…막판 결집에 달렸다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사흘 남았는데, 승자 점치기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승부는 결국 어느 쪽 지지자가 대선 당일 투표소에 많이 가느냐로 정해질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주초 조사 시점에서 클린턴이 트럼프를 47대 44, 3% 포인트 차로 재역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매체는 트럼프가 1% 포인트 앞섰다고 사흘 전 보도했는데, 다시 뒤집혔다는 겁니다.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라는 악재가 다소 잦아들고, 소수 인종 지지표의 막판 결집 움직임이 클린턴의 지지율 만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양 후보 진영의 득표 전략은 다르지 않습니다.

내 지지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에 가게 하는 겁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미국 경제가 실제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성장의 혜택은 일부 부유층이 아닌, 미국민 모두에게 가야 합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실패한 정치적 기득권층으로부터 미국민 모두에게로 권력이 넘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막판 선거운동엔 동원 가능한 모든 화력이 투입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은 물론, 바이든 부통령까지 경합 주를 누볐고, 공화당에선 트럼프에 삐딱했던 당내 일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팽팽한 초접전 판세 속에서 미국 언론들은 이번 주말 부동층 표심의 향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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