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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와 격렬한 전투 끝에 모술 동부 6개 지구 탈환

이라크군이 IS가 점령했던 모술 동부 6개 지구를 탈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이라크군의 선봉 역할을 하는 대테러부대는 성명을 내고 "우리가 격렬한 전투 끝에 모술 동부의 말라인과 사마, 카드라, 카르쿠클리, 쿠드스, 카라마 구역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부대는 또 각 구역의 주요 건물에 이라크 국기를 게양했으며 IS 무장 대원들에게 큰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의 또 다른 보안 소식통은 "수백 명의 CTS 소속 군인과 이라크군이 오늘 아침 모술 동부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테러부대는 이 지역에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을 가한 뒤 진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6개 지구 탈환은 이라크군이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 시아파민병대, 일부 수니파 부족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 모술 탈환작전을 개시한 지 약 2주 만에 낸 성과입니다.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은 2년 전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한 곳으로, 이후 IS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현재 모술 시내와 주변에는 4천~7천 명가량의 IS 조직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은 100만~200만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IS가 이라크군과 동맹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주민을 인간방패로 동원하면서 민간인 인명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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