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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역·곰탕 암호'…불신이 키운 음모론

<앵커>

최순실 대역,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던 화제의 단어입니다. 지난 월요일 검찰에 출석할 때 찍힌 최 씨의 사진과 이후 찍힌 사진 속의 인물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소문이 급속도로 번지자 검찰이 지문감식으로 본인 확인을 했다는 공식 발표까지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모론이 나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곽상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최순실 대역설의 근거는 사진상 달라진 외모입니다.

첫 소환 때와 비교해 쌍꺼풀이 선명해지고 머리숱도 많아지고 콧대도 높아졌다는 주장입니다.

두 사진을 꼼꼼하게 비교한 내용의 대역설은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얼굴이 가려져 정확한 분석에는 한계가 있지만 다른 신체의 특징으로 볼 때 동일인으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말합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장 : 오른쪽 손끝에 나타나는 특정 패턴의 문양, 음영이 있거든요. 그 부분만 봤을 때는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돼요.]

최씨가 곰탕을 먹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터넷에서는 곰탕이 외부에 보내는 비밀 신호라는 음모론이 퍼졌습니다.

미르재단 압수수색 때는 검찰이 빈 상자를 들고 나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지금 도대체 누구의 말을 그렇게 쉽게 믿을 수가 있나요. 정부의 말? 청와대의 말? 검찰 역시도 마찬가지죠.]

검찰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음모론의 생산과 확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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