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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긴급체포…"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검찰이 정부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를 어젯(31일)밤 긴급체포했습니다.

최씨가 각종 혐의를 일체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우려도 있다는 이유입니다.

검찰은 "최씨가 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다음 아이디 '부산사나이'는 "온갖 비리가 만천하에 알려졌는데 당연히 구속수사 해야지"라고, '검수장'은 "구속수사가 당연하지"라고 적었습니다.

같은 포털 누리꾼 '인베스트'는 "국민의 절망, 좌절감을 통찰하고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는 준엄한 책무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mecc****'는 "검찰, 쇼할 생각 하지 마라. 국민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쳐다보고 있다"라고, 아이디 'advi****'는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라고 경고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검찰의 뒤늦은 체포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다음 네티즌 '창공'은 "비행기 타고 급거 귀국했는데 무슨 도주 우려가 있나? 또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고 31시간 동안 놓아 줬는데 이제 와서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이라고?"라고 꼬집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free****'도 "애초부터 긴급체포가 가능한 사안이면 왜 입국 때 체포하지 않은 거냐. 진짜 이해가 안 가네"라고 따졌습니다.

검찰 조사에 임하는 최씨의 언행을 불신하는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네이버 누리꾼 'jim9****'는 "극도의 불안심리는 오버액션이다. 명심해라. 말도 안 되는 모순된 심리상태로 병원행을 꿈꾸는 수순이군"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글로리아'도 "얼마나 강심장인데, 무슨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하느냐? 그건 쇼하는 것이니 검찰은 속지 마라"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포털에서는 최씨가 저녁에 곰탕을 먹었다는 기사와 관련해 "그냥 밥 먹었다는 의미가 아님. 곰탕을 먹으면 작전 1로 진행하고 짜장면을 먹으면 작전 2로 진행하라는 식으로 말 맞췄을 가능성 농후. 메뉴 이용해서 내부 상황 밖으로 전달할 용도로 사용되는 거지"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대거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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