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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부검 주장' 교수…안치실 무단 침입

<앵커>

고 백남기 농민 시신이 있는 서울대병원 시신 안치실에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가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이 교수는 그동안 고 백남기 농민이 '빨간 우의'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아침 9시쯤 고 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있는 서울대병원 시신 안치실.

이곳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건국대 의대 이용식 교수가 투쟁본부에 적발돼 쫓겨나는 장면입니다.

[백남기투쟁본부 관계자 : 이 양반 이거 백남기 농민 시신에서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대체!]

[이용식/건국대 의대 교수 : 아니 피가 나서…. 종이 좀 주우러 왔어요.]

이 교수는 그동안 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가 아니라 일명 '빨간 우의'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선 부검해야 한다며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서울대병원의 안치실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석환/백남기투쟁본부 사무국장 : 안치실까지 침입을 해서 시신을 훼손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안타깝고 유감이고, 법적 대응을 반드시 할 겁니다.]

서울대병원도 이 교수를 무단침입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백남기투쟁본부,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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