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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다른 은신처 확인…9일 전까지 묵었다

<앵커>

최순실 씨가 언론의 추적을 피해서 독일 슈미텐을 떠난 건 이달 초 이후로 보입니다. 오늘(30일) 귀국했으니 최 씨는 길게는 한 달 정도 유럽 일대에서 은신해 왔던 셈인데, 독일 현지 특별취재팀이 최 씨가 묵었던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한 호텔을 확인했습니다.

역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 외곽의 중소도시에 있는 4성급 A 호텔입니다.

최 씨는 이 호텔에서 2주 동안 장기 투숙하다 다른 곳으로 떠난 사실이 오늘 확인됐습니다.

[호텔 관계자 : (미세스 최(순실)를 아신다고 했죠? 맞죠?) 네, 알아요. 지난주까지 2주 정도 머물다가 떠났어요.]

최 씨가 호텔을 떠난 건 지난 21일.

사흘 뒤 한국에선 태블릿PC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왔고, 다시 이틀 뒤엔 최 씨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됐습니다.

최 씨가 자택이 있는 독일 슈미텐을 떠난 이후 이곳을 은신처의 하나로 이용했다는 얘깁니다.

최 씨가 이 호텔에 혼자 묵었는지, 동행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 씨의 행적은 덴마크 올보르그에서도 포착됐습니다.

독일에서는 이 호텔, 덴마크에서는 올보르그 시를 중심으로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3일 한국을 떠나 독일로 입국한 최 씨는 57일에 걸쳐 유럽에 체류했습니다.

이 기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 슈미텐과 또 다른 중소도시, 그리고 덴마크 올보르그를 오갔던 셈입니다.

최 씨는 9일 전 호텔을 떠난 뒤, 또 다른 은신처에서 머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곳이 어딘지 또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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