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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귀국한 최순실 "국민께 깊이 사죄드린다"

<앵커>

이렇게 극비리에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최순실 씨는 변호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또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30일) 아침 급거 귀국한 배경에 대해 의문점은 여전합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입국 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에게 사과의 뜻도 밝혔습니다.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씨 변호인 : 자신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한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는 심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소환 통보도 없었는데 입국을 서두른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더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의 추적에 지쳤고 낯선 타지에서 신변의 안전에 불안을 느꼈다고도 말했습니다.

[너무나 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돼 있으니까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변호인은 최순실 씨가 귀국 이틀 전에 비행기 표를 알아보는 등 급히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가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귀국할 뜻이 없다고 밝혔던 최 씨가 불과 나흘 만에 태도를 바꿔 귀국하면서, 귀국 시점을 두고 누군가와 교감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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