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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최순실 게이트' 비판 대규모 집회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늘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를 갖고 있습니다.

앞서 울산에서는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원회'가 태화강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국민은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누구에게 붙여야 할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면서 "직접 뽑은 대통령이 실제 대통령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국민의 분노는 대통령의 하야 말고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산에서는 33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동조합 조합원과 대학생들이 광복로 패션거리 일원에서 '고마해라 성과 퇴출제' '고마해라 박근혜'를 외치며 성과연봉제 부당성을 알리며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전북 전주 세이브존 앞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시국회의'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노총 전북본부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국회의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며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전주 지역 시내버스 기사들도 대통령 하야에 찬성하는 의미로 특정 시간에 3분간 경적을 울리겠다는 안내판을 버스 안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주최하는 '최순실의 나라, 박근혜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오후 7시 예정돼 있습니다.

투쟁본부 측은 다음달 1일 부터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여는 등 비상시국 행동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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