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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혈투 끝에…두산이 먼저 웃었다!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개막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NC를 눌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은 경기 내내 무수히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애를 태웠습니다.

3회 NC 2루수 박민우가 1루심과 부딪히는 해프닝 덕에 대량 득점 기회를 잡는가 했는데, 1루 코치가 2루 주자 허경민에게 3루로 뛰라는 신호를 보내 허경민이 3루에서 허무하게 아웃됐습니다.

5회와 7회에는 적시타성 타구가 NC 야수들의 호수비에 걸렸습니다.

두산 타선은 침묵했지만, 에이스 니퍼트가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최고시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니퍼트는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 34와 1/3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11회 수비 실수에서 갈렸습니다.

평범한 뜬 공을 쫓아가던 NC 중견수 김성욱이 타구를 시야에서 잃어버려 안타로 만들어줬습니다.

두산은 계속된 원아웃 만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3시간 51분의 마라톤 승부를 끝냈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두산이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오재일/두산 1루수 : 타격감이 괜찮았었는데, 오늘(29일) 찬스를 계속 살리지 못해가지고 마지막 찬스가 왔으면 좋겠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찬스가 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치열한 접전으로 한국시리즈의 문을 연 두 팀은 내일 2차전 승부를 치릅니다.

두산 장원준과 NC 해커의 선발 맞대결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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