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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검찰, '돈 세탁' 수사 착수…제3국 피신 가능성

<앵커>

지금은 최순실 씨가 덴마크나 독일이 아니라 제3의 국가로 이동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독일 검찰이 최 씨가 머물던 지역에서 돈 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특별취재팀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독일 검찰이 슈미텐 지역에서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슈미텐은 최순실 씨 집과 최 씨 소유 회사인 비덱 스포츠 등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신문은 검찰의 수사 착수 소식과 함께 최순실 씨 사건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독일 1공영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등 독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일 검찰은 독일 내에서 돈 세탁이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독일 사법당국이 최순실 씨의 범죄 혐의를 본격적으로 추궁하기 시작한다면 최 씨가 독일에서 숨어 있기도 어렵습니다.

그동안 최 씨가 장기 체류지로 독일을 택한 것은 오랫동안 독일과 인연을 맺어온 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독일과 덴마크가 아닌 유럽 연합 내 제3국으로 이미 피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 씨는 한국 검찰이 소환하면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은신처에서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귀국 이후의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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