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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심부름꾼 노릇' 이영선, 소환 조사

<앵커>

네, 그럼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사자 가운데 검찰청사로 직접 부른 사람도 있죠?

<기자>

네,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인데요, 이른바 최순실 의상실 동영상에서 최 씨가 시키는 대로 심부름하고, 자신의 옷으로 휴대전화를 닦은 뒤 최 씨에게 건넸던 사람이 이영선 전 행정관입니다.

청와대 행정관이면 일반 부처의 과장급 공무원인데,  왜 거기서 마치 최 씨의 개인 비서처럼 행동했는지, 언제까지 그런 일을 했는지 등을 검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의 태블릿 PC 개통자로 나타난 김한수 행정관도 소환돼 조사받고 있는데,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청와대 서류들이 태블릿 PC에 담긴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제보자, 내부고발자인 이성한 씨와 고영태 씨가 조사를 받고 나갔다면서요?

조사가 끝난 겁니까?

<기자>

검찰청에서 이른바 합숙 수사를 받던 두 사람은 오늘 낮에 모두 밖으로 나갔습니다.

"검찰청을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는 고영태 씨는 정오쯤에 나갔다가 조만간 다시 들어와 조사받을 예정이고, 이성한 씨는 몸이 좀 안 좋아서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이들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 잘 되고 있냐"는 이런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까진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다"는 게 수사팀 관계자의 답입니다.

<앵커>

그리고 검찰이 부르면 오겠다는 최순실 씨와 다음 주 중에 귀국하겠다는 차은택 씨는 국민들이 언제쯤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어제 최순실씨가 변호인을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혹시 오늘 내일 최 씨가 들어오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돌았었는데요, 수사팀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중국에 있다는 차은택 씨도 다음 주 중에 귀국하겠다고 이렇게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렸는데, 이 역시 검찰은 차 씨와 연락 주고받은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출처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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