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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개막…여유로운 두산 vs 간절한 NC

<앵커>

두산과 NC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드디어 내일(29일) 개막합니다. 두 팀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정규시즌 1위 두산은 여유로움이, 2위 NC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역력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최고의 입담꾼 두산 유희관과 NC 이호준이 치열한 신경전으로 한국시리즈의 서막을 엽니다.

[유희관/두산 투수 : 플레이오프 보니까 (이호준이) 허리가 많이 안 좋으신 것 같더라고요. 스윙을 예전처럼 못 돌리시는 것 같아요.]

[이호준/NC 지명타자 : 가장 힘든 투수가 유희관 선수 맞습니다. 너무 느려서 못 치겠어요. 다른 이유는 없고요.]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 순서를 미리 밝히는 등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간절하다는 말은 잘 안 어울리고요, 첫 해 우승을 했고, 2연패에 대한 욕심이 많습니다.]

8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오른 NC 김경문 감독은 준우승만 세 번 차지한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경문/NC 감독 : 2등을 하고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저의 2등이라는 타이틀을 벗겨 보고싶습니다.]

1차전 선발투수는 예상대로 두산 니퍼트와 NC 스튜어트입니다.

올 시즌 22승으로 역대 외국인 최다승 기록을 세운 니퍼트는 NC전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냈습니다.

스튜어트는 정규 시즌에서는 부상 때문에 12승에 그쳤지만,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훨씬 위력적인 투구로 8회 원아웃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전체적으로 두산이 근소한 우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두산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구원 투수진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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