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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도 14% …수습 방안 심사숙고

<앵커>

대국민 사과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14%까지 떨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줄이고 정국수습 방안을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주 초 청와대 인적 쇄신안이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8일), 예정됐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위원들과의 오찬을 연기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 지지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이틀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14%까지 떨어졌습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이 사실일 거라고 보는 국민도 80%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언급한 만큼 야당이나 여당 비박계가 제시한 거국 중립 내각보다는 인적 쇄신이 수습책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우선적으로 청와대 참모들을 선별해 사퇴시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그제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이미 제출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퇴진 여부가 관건입니다.

청와대 쇄신에 이어 시간을 두고 내각을 개편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김재원/청와대 정무수석 : 현재의 인사 시스템상으로는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주말 동안 고심한 뒤 정국수습 방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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