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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웹드라마 찍는다더니…종적 감춘 차은택

<앵커>

최순실 씨의 또 다른 핵심 측근으로 거론되는 차은택 씨의 행적도 묘연합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연락이 두절돼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이징을 방문한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 한국 문화원입니다.

직원들에게 차은택 씨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봤지만, 차 씨를 봤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사람 본적 없어요?) 없어요. (여기 왔다 갔다 하다 본 적도 없어요?) 잘 모르겠어요.]

차은택 씨와 특수관계로 알려진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베이징 사무소도 차 씨의 소재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 사무소 관계자 : 진짜로 저희 쪽에 따로 연락을 받았다거나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이달 초 일부 매체와 전화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최순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연락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중국 연예기획사 대표 : 소문으로는 중국에 웹드라마를 제작하러 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관련자들하고 얘기하고 물어봐도 전혀 소재를 아는 분이 없더라고요.]

대도시보다는 사람의 눈이 적은 소도시로 옮겨 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도움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둥성 칭다오 소재 한국기업 대표 : 현지에서 중국말을 잘 못 하니까 그래도 어디 조선족이나 한국말 좀 하는 사람의 도움을 좀 받아야 되지 않겠나….]

검찰은 중국에 머물고 있다는 차은택 씨의 소재를 법무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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