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육부, '정유라 특혜' 이화여대 특별감사 착수

<앵커>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논란 등과 관련해 교육부가 오는 31일부터 이대를 특별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이화여대의 체육특기자 전반에 관한 입시관리 실태와 체육특기자의 출석, 성적 관리에 부실이 있었는지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요원 12명이 투입돼 다음 달 11일까지 감사할 예정"이라며 감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이대로부터 정 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자들의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받아 서면 조사를 해왔습니다.

조사 결과 결석 대체 인정자료가 부실했고 일부 과목에서는 제출 자료가 없는데도 성적을 부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유라 씨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생으로 이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체육특기자 선발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 조사를 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다음 달 11일까지 서면 조사와 대면조사를 한 뒤 이대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정 씨의 고교 출결 현황 등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감사에 나서고 최순실 씨 국정개입 논란이 확대되자 서둘러 감사를 결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