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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늘품체조 선정 뒷이야기 공개…"병 주고 약 주고"

지난 2014년 국민건강체조로 지정된 '늘품체조'를 아시나요?

지난 2014년 11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간 2억 원을 들여 개발했던 '코리아 체조'를 제치고 갑자기 국민체조로 정해져 잡음이 일었습니다.

오늘(28일) 3시 뉴스브리핑에는 작년 1월부터 늘품체조 선정 과정에 권력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SBS 권종오 스포츠부 부장이 출연해 선정 과정의 뒷얘기를 공개했습니다.

2014년 1월부터 각계 스포츠전문가들이 코리아체조를 제작하기 시작해 2014년 11월에는 거의 완성됐는데, 정작 시연회에는 한 달 만에 급조된 늘품체조가 선보였다는 겁니다.

권종오 부장은 "당시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코리아 체조가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학교는 코리아체조를 보급하고 민간에 늘품체조를 보급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권종오 부장은 "코리아체조·늘품체조, 두 개의 체조를 만드는데 모두 3~4억 원의 예산이 들었는데 결국 지금 두 가지 체조 다 무용지물이 돼 아까운 혈세만 날아갔다"고 한탄했습니다.

더욱이 문체부는 한 달 만에 급조된 늘품체조가 부상 위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자  코리아체조를 만든 박사들에게 늘품체조를 수정하라고 지시했다며 "병 주고 약 주는 행태를 보였다"고 권종오 부장은 말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늘품체조를 차은택-최순실의 영향력에 대통령까지 따라 해야 했는데요, 당시 그 현장은 어땠는지, 직접 동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3시 뉴스브리핑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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