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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파격 인사' 단행…구단 직원을 감독으로

<앵커>

염경엽 감독과 결별한 프로야구 넥센이 정말 파격적인 '감독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장정석 운영팀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정석 넥센 신임 감독은 1996년 현대에 입단해 주로 대타 요원으로 뛰다 2004년에 은퇴했습니다.

이후 구단 직원으로 새 출발 해, 지난해에는 운영팀장으로 승진했지만, 감독은커녕 코치 생활도 한 적이 없습니다.

지도자 경험 없이 바로 감독이 된 경우는 1986년 청보의 허구연 감독이 유일할 정도로 장정석 감독의 발탁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른바 미국식 프런트 야구를 중시하는 넥센 이장석 대표의 뜻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코칭스태프보다 프런트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최근 들어 지도자 경험이 없는 인사도 감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넥센 구단은 "선입견과 편견이 없어 여러 조언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인물"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정석/넥센 신임 감독 : 우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파트별로 모으면, 하나로 결집될 때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희 감독과 결별한 SK는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트레이 힐먼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습니다.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감독입니다.

2년간 18억 원에 계약한 힐먼 감독은 처음으로 한미일 세 나라 프로야구에서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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