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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후 첫 외부 일정…지지도 10%대로 추락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 앞에선 대학생들이 기습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대국민 사과 이틀 만에 첫 외부 일정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는 지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앙과 지방이 진정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박람회장 밖에선 대학생 6명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이려다 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한 달간 하락세였는데, 대국민 사과 바로 다음 날인 어제, 17.5%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마땅한 후속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김재원 정무수석은 박 대통령이 인적쇄신안을 곧 내놓지 않겠느냐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수석들은 사퇴보단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후속 조치는 최순실 씨를 귀국시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 요구에 심사숙고 있다고 대통령이 밝힌 만큼 다음 주쯤엔 인적 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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