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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전국으로 확산…오는 29일 대규모 집회

<앵커>

대학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이어서 오늘(27일)은 교수들도 내각과 비서진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균관대학교 교수 32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에 정부가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모두 사퇴하고 그 국정 공백을 거국 중립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승희/성균관대 교수 :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국기를 문란시킨 비정상의 사태를 접하고서 우리 교수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경북대 교수 88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학생들 시국선언 : 비선 개입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숙명여대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오늘 서울에서만 5개 대학에서 시국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송민규/한양대 학생 : 20대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퍼센트로 떨어졌다는 말이 나왔잖아요. 대학생들이 이 사태에 대해서 많이 분노하고 있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야간 집회도 어제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주말인 29일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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