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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입국…진실 접근 기대

<앵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해외에 머물다가 오늘(27일) 갑자기 입국했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최측근 인물이었지요? 때문에 검찰은 고 씨를 조사하면 상당 부분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영태 씨는 오늘 오전 방콕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고 씨의 소재를 파악한 검찰은 조만간 고 씨를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방콕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 씨는 대학 졸업 후 사업을 한다며 운동을 그만뒀고 이후 행적은 정확히 알려진 게 없습니다.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는데, 당시 직업을 가방 판매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대통령의 핸드백'으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 '빌로밀로'를 운영할 무렵 최순실 씨와 알게 됐고, 최측근으로 행세하며 이른바 비선 실세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 씨는 올해 초, 더블루케이 한국법인의 이사와 더블루케이 독일법인의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립니다.

최순실 씨가 세운 더블루케이는 K스포츠재단의 자금으로 사업을 벌이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고 씨는 수개월 전, 최순실 씨와 결별하고 언론 등에 최 씨의 행적을 제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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