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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사람 다 교체"…여당도 인적 쇄신 요청

<앵커>

여당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책임져야 할 사람은 다 교체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비주류는 그걸로는 안된다며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론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를 불문하고 책임있는 사람은 예외 없이 교체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인적 쇄신에 있어서는 어떤 것에도 연연해서는 안 되고 지체 없이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병우 민정수석은 물론 이원종 비서실장,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도 교체 요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선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순실 씨 모녀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울 수 있도록 청와대가 사정 당국에 국내 송환을 지시해달라고 했습니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최순실 씨 사건의 실체를 오판한 지도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비박계) : 최순실을 옹호하고 비호하는 당 체제로는 성난 민심을 결코 우리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당사에 상주하겠다며 지도부 퇴진 요구에 부정적인 뜻을 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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