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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6살 이후 보이지 않던 소년…지하실 갇힌 채 발견

지하실 침대에서 묶인 채 발견된 30대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20년 동안 이곳에 갇혀 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 큰 논란을 낳고 있는 상탭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논란의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에 마약 집단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 가정집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집을 샅샅이 뒤지던 경찰은 지하실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36살의 아르 드 엔드 레데 씨, 그는 어두운 지하실 한 켠의 침대에 묶여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그를 처음 발견했을 때, 경찰이 왔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했으며,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손톱과 발톱은 매우 길게 자라 있었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건 그의 부모가 이 집에 살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웃 사람들은 20년 전부터 보이지 않은 한 16살 소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기타도 치고, 스케이트 보드 타는 걸 좋아하던 평범한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가끔 그의 가족에게 아들의 안부를 물으면, 다른 지역에서 혼자 잘 살고 있다며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르 드 씨의 아버지 아만시오 엔 드 레데 씨는 모든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지하실 문을 열어보니 18살 때 가출한 아들이 돌아와 있었고, 아들은 자신이 약물에 중독된 상태라면서 자신이 탈출하지 못하게 가둬 달라고 부탁했다"는 겁니다. 

현재 그는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모는 분노한 이웃들에 쫓겨 집을 버리고 달아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METRO 홈페이지 캡처 · G1 Gl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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