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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오후 3시 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2차 시도

경찰이 오늘(25일)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 강제집행에 다시 나섭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협의와 집행을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건 그제에 이어 두번째로, 오늘은 백남기씨가 사망한 지 31일째 되는 날이자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의 만료일입니다.

경찰은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도 부검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형사 100여 명과 경비경력 9개 중대 등 약 1천명을 동원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날 경찰과 투쟁본부 사이에 심각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영장 만료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경찰이 이틀 전보다는 강경한 태도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어제 정오부터 영장이 만료되는 오늘 자정까지 '부검 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을 선포하고 경찰의 강제집행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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