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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끝내기 안타' LG, 연장 혈투 끝 첫 승

<앵커>

LG와 NC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린 엘지가 1승을 올렸습니다. 연장 11회 말에 대타로 나온
양석환 선수가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내내 NC 투수들은 제구력 난조로 사사구를 남발했고 LG 타선은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해 팬들의 속을 태우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NC는 볼넷 13개와 몸에 맞는 공 3개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과 최다 사사구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LG는 무려 6차례나 만루 기회를 잡고도 시원한 적시타 한 번 터트리지 못해 19개로 팀 최다 잔루까지 기록했습니다.

두 팀은 위기마다 결정적인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3회에는 NC 중견수 김준완이, 8회에는 우익수 나성범이 다이빙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고, LG도 연장 11회, 투아웃 1-2루 위기에서 나성범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안익훈이 전력질주로 잡아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찔한 위기를 넘긴 LG는 11 회말, 마침내 승부를 끝냈습니다.

히메네스의 볼넷과 오지환의 안타로 만든 원아웃 2-3루에서 대타 양석환의 타구가 NC 김진성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끝내기 내야 안타'가 됐습니다.

LG는 4시간 45분의 마라톤 승부에서 2대 1로 승리해 2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양석환/LG 타자 : 초구 보니까 승부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많이 생각했는데 과정은 안 좋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피 말리는 연장 승부 끝에 2패 뒤 첫 반격에 성공한 LG는 오늘(25일) 4차전 선발 투수로 우규민을 NC는 해커를 등판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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