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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썰매'로 새 시즌 출격…경쟁력 시험

<앵커>

지난 시즌 세계 정상권으로 발돋움한 우리 썰매 대표팀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한층 향상된 국산 썰매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1월 유럽컵 때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썰매를 처음으로 실전에서 테스트했습니다.

그런데 15위에 그치자 곧바로 썰매 보완에 착수했습니다.

딱딱했던 본체를 유연한 소재로 바꿔 보다 매끄럽게 코너를 돌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평창 트랙에서 국산 썰매로 훈련한 우리 선수들은 1회당 0.1초 단축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봅슬레이에서 0.1초는 메달 색깔을 가를 수 있는 큰 차이입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선수 체형에 맞게끔 정확하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만들어서 드라이빙할 때나 코너 주행할 때 굉장히 부드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다음 달 북아메리카컵을 시작으로 월드컵과 세계 선수권에서 국산 썰매의 경쟁력을 시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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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국제연맹 관계자와 외국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승인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스켈레톤 세계 1위 두쿠르스는 지난 3월 1차 사전 승인 때에 이어 또다시 평창을 찾았습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 지난번에는 (냉각 시스템 이상으로) 주행을 못 해서 실망했습니다. 이번에는 트랙을 느껴보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페리아니 국제 연맹 회장은 지난달 지적한 안전성 문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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