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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국정과제로 삼겠다"…논의 주도 의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을 국정과제로 규정하고, 이를 추진할 조직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개헌 논의와 일정을 주도해 나갈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청와대를 취재하고 있는 한승희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을 남은 1년 4개월 임기 내 완수할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정부 내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필요시 대통령이 직접 헌법개정안을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에만 맡겨두지 않고, 개헌 논의와 일정을 주도할 뜻을 강조한 겁니다.

[김재원/청와대 정무수석 :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다면 대통령께서 개헌의 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은 대통령 5년 단임제 폐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 단임제로는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지속 가능한 국정과제 추진과 결실이 어렵고 일관된 외교정책을 펼치기에도 어려움이 큽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4년 중임제 개헌 의사를 이미 밝혔고, 지난 5개월간 내부적으로 논의한 개헌 기본안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권력구조는 국민과 국회의 공감대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특정 안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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