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매체 NDTV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이집트에 사는 36살 '이만 아마드 압둘라티'의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지금은 그녀의 엄마와 여동생이 밥을 먹는 것과 옷 갈아입는 것, 목욕까지 도와주며 그녀를 돌보고 있습니다.
이만은 태어날 때 5kg으로 우량아에 속했는데요, 어려서부터 급속히 살이 찌면서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고 합니다.
심지어 다니던 초등학교도 그만둬야 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살이 찌게 된 이유는 어린 시절 얻게 된 '상피병' 때문인데요, 이 병은 사상충이 혈액과 림프샘 내에 기생해 팔과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병입니다.
상피병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일반인보다 몸에 더 많은 수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정상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됐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열한살 무렵 뇌졸중까지 앓게 되면서, 그녀는 '침대 생활'을 시작했고 그 후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으로 이집트 대통령 '압둘팟타흐 시시'에게 의료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만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카이로의 한 병원 측은, 근본적인 치료가 없으면 그녀가 숨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된 현지의 누리꾼들은 그녀가 건강히 살아남을 수 있기를 간절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NDTV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