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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요구르트 등장…빅데이터가 만든 대박상품

최우철 기자 justrue1@sbs.co.kr

작성 2016.10.23 20:51 수정 2016.10.23 22: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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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편의점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김치찌개 맛 감자칩'입니다. 조금 생뚱맞은 조합인 것 같은데, 이 제품이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빅데이터를 분석해 봤더니 편의점에서 김치찌개 맛 컵라면을 살 때 감자 스낵도 함께 결제된 경우가 많다는 데서 착안한 겁니다.

제품 개발에 활용되는 빅데이터, 최우철 기자가 뉴스인뉴스에서 소개합니다.

<기자>

흔히 보던 요구르트, 양이 부족해 늘 아쉬움을 느낍니다.

한 줄씩 통째로 사서, 포장을 뜯지 않고 빨대를 꽂아 마시기도 합니다.

[김미준/직장인 : 어릴 때는 괜찮았는데, 커서 먹으려니까 두세 개는 먹어야 양이 차더라고요.]

편의점 계산대에서 축적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보면 한 번에 3개 이상을 마시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래서 용량을 3배로 늘린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일반인들의 SNS 글도 활용됩니다.

41억 건의 SNS 글을 분석해 보니 집에서 맥주를 마실 때 만두를 안주로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주와 만두를 함께 묶어 광고도 하고 할인행사를 펼쳐 비수기인 여름에도 만두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아영/식품업체 대리 : 실제 언어로 하고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먼저 저희는 확인을 하고요. 편견없이 다 파악을 한 후에 그 안에서 저희가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을 분류하는 거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포인트 혜택을 늘리는 것도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입니다.

성장 한계 상황에 직면한 식품, 유통업계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결과, 글로벌 기업의 29%가 빅데이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률이 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유동혁,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