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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경찰, '백남기' 영장 집행…일촉즉발의 현장 분위기

경찰이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시신에 대해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에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하겠다"고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서울대병원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한 뒤, 오전 11시쯤 유족 측과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는 투쟁본부 측 수백 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정재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 진입을 입구에서 막고 있습니다.

투쟁본부 측은 사람들이 모여서 방어막을 만들고 몸에 쇠사슬을 이어 묶은 채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백남기 농민이 지난 9월 25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지 29일째이며, 경찰이 9월 28일 발부받은 부검영장 집행 시한 만료 이틀 전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6차례에 걸쳐 부검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를 백씨 유족과 투쟁본부에 요청했지만 유족 등은 부검할 이유가 없다며 협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취재 : 손형안,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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