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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분당선 지하철…1시간 넘게 갇힌 승객들

<앵커>

오늘(22일) 오후 서울 왕십리역 근처에서 지하철이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150명 넘는 승객들이 1시간 이상 전동차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객들이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전동차에서 내려와 선로를 통해 빠져나갑니다.

[(아직 파악이 안 됐다는 얘기죠?) 네, 네.]

비상등만 켜져 어두워진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바깥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운행하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뒤따라 오던 열차와 고장 난 열차를 연결해 이동시키려고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면서 승객 150여 명이 1시간 10분 정도 전동차 안에 갇혀있다가 선로를 통해 걸어서 왕십리역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김경달/사고 열차 승객 : 급행열차 보낸다고 처음에 방송하더니, 갑자기 몇 분 지나니 고장 났다고, 말 그대로 기다렸는데 한 시간 넘어가고….]

오늘 사고로 분당선 왕십리역부터 선릉역까지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승객들에게 대체교통비 명목으로 5천 원씩을 나눠줬으며, 전동차 동력장치가 고장 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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