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 미르·전경련 직원 소환…10여 명 출국 금지

<앵커>

미르재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관여한 전국경제인연합 직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을 오늘(22일) 오후 소환 조사합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핵심 관계자 10여 명도 출국 금지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1시 전국경제인연합회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전경련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800억 원에 가까운 대기업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달 두 재단 의혹과 관련해 전경련이 기업 규제를 풀어주고 총수 사면 등의 특혜를 노리고 거액을 모금한 의혹이 있다며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을 고발했습니다.

전경련은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전경련 관계자를 상대로 대기업들의 거액 출연금 모금 과정과 경위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재단 설립 허가를 담당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사흘째 계속됩니다.

검찰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 씨의 경우 한국에 들어올 때 통보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재단 설립과 운영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전·현직 임원 10여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