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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세 몰린 IS 후방 기습…주민을 인간방패로

<앵커> 

이라크군의 모술 총공세에 몰린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후방을 기습하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자폭 공격에 드론까지 동원한 것도 모자라, 주민을 인간방패로 앞세우고 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도심에 화염이 치솟고 총성이 그치지 않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정부청사와 경찰서, 발전소를 동시에 급습한 겁니다.

IS가 발전소 직원 16명을 집단 처형한 가운데 쿠르드군은 8명의 IS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IS가 자폭공격을 앞세워 극렬하게 대항하면서 밤이 되도록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키르쿠크는 모술에서 170km나 떨어진 곳으로 이라크 연합군의 전력을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모술에선 이라크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IS는 자폭공격에 드론까지 동원해 저항하고 있습니다.

격추 IS는 모술의 작전본부와 군 기지마다 주민을 억류해 인간방패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유엔인권대표 대변인 : 모술 외곽의 200가구 주민이 모술로 강제 이동된 뒤 다시 350가구 주민이 또 끌려갔습니다.]

한 마을에선 40명의 주민이 IS에 학살당하면서 민간인 희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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