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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외 집 2채 더 사들여…묘연한 모녀 행방

<앵커>

그럼 여기에서 벌써 며칠째 독일 현지에서 최순실 씨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배재학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 특파원, 최 씨가 살고 있던 집을 확인한 건 한국 언론 가운데 처음인 것 같은데, 이 집이 어떻게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저희 취재진이 지난 월요일부터 이곳에서 최순실 씨 모녀의 행적을 좇았고요, 그때 호텔 전 주인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지난해 11월 자신과 호텔을 계약할 때 그 비슷한 시점이죠. 호텔 주변의 집 2채를 더 샀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한 채는 앞서 방송해 드린, 호텔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고, 또 한 채는 이곳에 브롬바흐라는 옆 마을에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그 소식을 알고 집을 찾았을 때, 여기가 워낙 외진 마을이라서 한참 동안 있어도 주민 한 분도 만나지 못할 정도였는데, 몇몇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개가 너무 짖어대서 이웃들의 불평이 많았다, 그렇게 다정한 이웃은 아니었다, 할머니와 아이가 있었고, 또 젊은 사람들이 가끔 드나들었다는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렇게까지 최 씨를 만나고자 하는 것은 이번 사태의 가장 중요한 핵심 당사자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

<기자>

저희가 프랑크푸르트 주변에 최근까지 정유라 씨가 승마훈련을 했던 호프구트 승마장이라고 있고요, 또 그리고 지난해 연말까지 있었던 예거 호프 승마장, 한 50~70km 떨어진 곳인데, 거기도 가봤었고, 또 아까 말씀드린 비덱 타우누스 호텔, 살던 집까지 가봤지만, 거의 비슷한 시기에 다른 곳으로 다 옮겼고요, 그렇다고 독일 어느 다른 도시에 있다고만 볼 수도 없는 게 유럽 연합 내에서는 이동이 아주 쉬워서 아예 다른 국가로 가지 않았을까 이런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데, 지금 어쨌든 우리 한국 검찰도 최 씨 모녀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을 텐데, 현장에서 취재를 해봤지만, 행방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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