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4살 이상준 군을 소개했습니다.
책을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읽는다는 이 군, 과연 그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얼마나 빨리 책장을 넘기는지,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처음 본 책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33초였습니다.
물론 한 번도 읽지 않은 책은 두 번 정도는 읽어야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제작진 측이 학교 도서관에서 무작위로 고른 책을 건네 보았습니다.
이번에 걸린 시간은 35초! 게다가 줄거리를 모두 파악해 내용 일부를 묻자 대부분 맞추기까지 했습니다.
이 군이 얼마나 빨리 읽는 걸까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측정한 결과, 측정 기계가 이 군의 읽기 속도를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난독증 전문가 박세근 씨는 "이 군이 한 번에 2,131개의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며 정답률도 100%다"라며 놀라워 했습니다.
이 군은 집에 돌아와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속도만큼 무서운 건 이 군의 집중력이었습니다.
뇌에서 발생하는 베타파도 상당했습니다. 즉, 책을 읽을 때 다른 사람에 비해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인 겁니다.
이렇게 대단한 읽기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여전히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이 군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