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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시, 시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보류

<앵커>

서울시가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립대에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학생들의 반발이 따르자 전액 지원 정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시정소식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어제(20일) 학생회 대표 SNS 페이지에 서울시의 등록금 전액 면제 정책이 잠정 보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는 "서울시가 10월 말 마무리되는 예산 편성에 전액 장학 등록금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전액 지원 정책이 보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6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방송 '원순 씨의 X파일'에서 내년부터 시립대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 설문조사 결과 대학 수입금 저조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과반 이상이 반대했습니다.

박 시장이 취임한 이듬해부터 반값 등록금이 도입된 서울시립대는 2011년 시간강사 수가 571명에서 지난해 408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학생회는 "박 시장에게 전액 장학 등록금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박 시장 역시 교육 환경 문제 등 학내 현안에 대해 공감했다"며 지속적으로 교육비 문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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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도시 서울'을 주제로 한 서울사진축제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서울 신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계화 과정에서 마주치는 도시인들의 이주, 경계의 이미지를 표현한 사진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시민청, 서울도서관뿐 아니라 통의동 보안여관, 문래동 예술 창작촌같이 서울 전역으로 전시 무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사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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