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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복귀' 손학규, 민주당 탈당 "새판 짜겠다"

<앵커>

정계를 떠났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계 복귀와 탈당을 동시에 선언했습니다. 제3 지대에서 세력을 모아서 새판을 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7월, 보궐 선거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떠났던 손학규 전 대표가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탈당도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의 새판을 짜겠다는 게 명분입니다.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민주당은 안타깝다고만 짧게 논평했고, 국민의당은 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지금 국가가 위기상황인데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합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손 전 대표 측은 손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갈 일은 없다며, 제3 지대에서 세력을 규합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권력 분점이 핵심인 개헌론을 꺼내며 정계개편을 시도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습니다. 6공화국 체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손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인사론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거론됩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제3지대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당이 중심이 되는 구도여서 손 전 대표와의 결합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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