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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마지막 TV토론…상호 비방전 이어질까

<앵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의 막판 분수령인 마지막 TV 토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에 열립니다. 토론 주제와는 상관없이 인신공격 수준의 상호 비방전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오늘 토론 주제는 이민과 복지, 경제, 외교, 그리고 대통령 자질 등이지만, 이보다는 인신공격 수준의 상호 비방전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수세에 몰린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연일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클린턴의 약점인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 트럼프의 음담패설 동영상, 성추행 의혹 등이 거듭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70%의 유권자는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히크먼/클린턴 지지자 : 토론회는 보고 싶지만, 이미 어느 후보를 뽑을지는 정해놓았어요. 힐러리에게 투표할 겁니다.]

[맥기/트럼프 지지자 : 힐러리가 연단에서 쓰러졌으면 좋겠어요.]

정책이 없는 토론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핍스/미국 시민 : 두 후보가 토론회에서 정책 이야기는 안 할 것 같아요. TV토론을 보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최대 30%에 이르는 부동층 유권자들이 TV토론을 보고 지지를 바꿀 가능성이 있어 양 진영은 이번 토론을 선거 종반의 마지막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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