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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변 불안으로 독극물 탐지 장비 도입"

<앵커>

북한 김정은이 최근에 신변 불안을 느껴 독극물 탐지 장비까지 도입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은 무절제한 과음과 과식으로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됐고, 정신불안 상태까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호 국정원장은 국정원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북한 동향을 보고했습니다.

이 원장은 체제 불안이 커지면서 김정은이 자신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행사 일정과 장소를 자주 변경하고 폭발물과 독극물 장비를 해외에서 서둘러 도입했다는 겁니다.

무절제한 과음과 과식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추정되며, 정신 불안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민심이반 현상이 극도로 심해져 정권의 불안정성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숙청된 사람이 64명, 탈북민 규모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지역민들은 수도와 전기가 끊기자 시당위원회에 몰려가 집단 항의하는 사례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올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2억 달러를 투입했고,김정은도 2억 원 상당의 고급승용차를 비롯해 레저용 헬기, 최고급 말과 애완견을 지속적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수십 개의 해외 도박사이트로 우리 국민의 돈을 편취하고, 사이버 공격도 지난 3년 동안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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