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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회고록 사실 같다"…야 "거짓 브리핑"

작성 2016.10.20 07:35 조회 재생수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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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 국감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대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여당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원장에 개인적인 의견일 뿐인데, 이걸 두고 여당이 확대·거짓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이병호 원장은, 회고록에 대한 견해를 묻는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사견을 전제로 사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한 시점에 대해선 회고록대로 20일에 최종 결정된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영 정보위 간사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먼저 제안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이 원장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국회 정보위) : (북에 기권 결정 통보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사후에 북측에 통보하는 것조차도 원장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이완영 간사의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여당이 거짓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정원 측도 "이 원장이 단정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정원장이 구체적 자료에 근거를 두지 않았고 사견임을 내세워 정치적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보위) : (국정원장이) 자칫 국내 정치에 개입하게 되는 그런 모양을 맞을 수도 있다, 상황을 맞을 수도 있게 된 것을 극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2002년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한 기록 전부를 함께 공개하라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도 국정원이 또 야당 대선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