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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부시 "미-러 관계 개선에 모든 노력 기울일 것"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아버지 부시')이 양국 관계 개선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에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의 제안으로 부시 전 대통령과 3자 통화를 했다"면서 "세 사람은 현 국제 정세, 특히 미-러 관계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러 양국이 최악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퇴역한 정치인들이 노력을 기울이자는 자신의 제안에 부시가 동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부시와 고르바초프는 과거 미국과 옛 소련의 정상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89년 지중해 몰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열고 냉전 종식과 새로운 협력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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