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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 소말리아서 폭탄공격 후 총격전…19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소말리아 수도 인근 도시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한 뒤 군인과 총격전을 벌여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샤바브 대원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서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아프고예시를 공격했습니다.

알샤바브 대원은 이 도시에 있는 경찰서를 겨냥해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연합군 기지 등을 습격했습니다.

이 연쇄 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알샤바브는 이 도시에 로켓포 발사대와 박격포, 중화기를 배치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선전 매체 '안달루스 라디오'를 통해 "이 도시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소말리아와 아프리카 연합군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총격전을 벌였고 거리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소말리아 경찰은 "지금까지 군인 7명과 무장대원 8명, 민간인 4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군 당국의 한 간부는 "전투 끝에 반란군을 그 도시에서 몰아냈으며 현재 치안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은 알샤바브는 2011년 이후 소말리아에 주둔한 아프리카연합군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며 군·경찰과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자살 폭탄·총격 테러를 자주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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