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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지하철과 스크린도어 사이 끼여 숨져

작성 2016.10.20 03:10 조회 재생수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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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보다 앞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는 30대 남성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관사가 승객이 끼어있다는 신고를 받고도 왜 확인도 하지않고 전동차를 출발시켰는지 의문입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차가 출발하자 선로 쪽 방향에서 스크린도어 비상문이 열리며 한 남성이 승강장 쪽으로 쓰러집니다.
 
어제 아침 7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36살 김 모 씨가 전동차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 공간에 갇혔습니다.

열차 안에 있던 다른 승객이 "사람이 출입문에 끼였다"고 신고했지만, 기관사는 스크린도어는 닫은 채 27초 동안 전동차 출입문 쪽만을 열고 대기하다 그대로 출발했습니다. 

승객이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고 열차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승객은 비상문까지 튕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열차가 출발하면서 7미터 이상 끌려가다 비상문을 통해 밀려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김 씨는 한 시간 뒤 숨졌습니다.

도시철도공사측은 열차 내에서 신고가 들어와도 기관사 혼자 운행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전부 확인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사람이 끼여 있는데도 센서가 전혀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김포공항역은 지난 2005년 스크린도어가 가장 먼저 설치된 역사로, 고장이 잦아서 내년에 새로 교체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