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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특혜 의혹'…최경희 총장 사임

작성 2016.10.20 03:10 조회 재생수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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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결국 총장직을 사임했습니다. 최 총장은 물러나면서도 부실은 있었지만 특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여대 개교 이후 처음으로 교수들의 총장퇴진 시위가 시작되기 직전 최경희 총장은 돌연 총장직을 사임했습니다.

지난 7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논란 이후 학생들이 80일 넘게 총장실을 점거해도 사퇴하지 않았지만, 정유라 씨의 특혜 논란이 국정감사를 비롯한 학교 안팎에서 불거지자 1주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겁니다.

최 총장은 사임하면서도 정 씨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사관리가 일부 부실했던 점은 인정했지만 특혜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총장 퇴진과 관계없이 정 씨에 대한 특혜 여부를 계속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 씨가 여름 계절학기 과목에서 특혜를 받은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숙 교수/이화여대 교수협의회 : 리포트 형식의 것을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학생은 전혀 제출하지 않았고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패션쇼에만 참석했다.]

교수들과 학생 5천 명은 최 총장이 사퇴한 뒤 1시간 동안 교내를 행진하며 총장 선출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