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행 용의자가 쏜 실탄에 경찰관 1명 사망

서울 시내에서 폭행 용의자가 현장 조사를 벌이던 경찰관에게 사제총기를 발사해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오늘(19일) 저녁 6시 반쯤 강북구 번동에서 "둔기로 맞았다"는 폭행 피해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가 폭행 용의자 45살 송 모 씨가 쏜 사제총기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조사 도중 등 뒤에서 총격을 당한 김 경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용의자 송 씨는 곧바로 도주해 오패산터널 쪽으로 도주했으며,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습니다.

대치 도중 송 씨와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씨는 검거 당시 사제총기를 여러 정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송 씨는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으며, 훼손된 전자발찌는 검거 현장 주변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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