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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서 화물차 화재…200여 명 긴급 대피

<앵커>

이번에는 터널 안 교통사고 소식입니다. 경남 창원터널을 달리던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인 채 터널 안에서 멈춰 섰습니다. 터널 안이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와 창원을 잇는 창원터널입니다.

달리던 2.5톤 화물차에 불이 붙습니다.

차는 터널 안에 멈춰서 버립니다.

불은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번지고, 터널 안은 연기로 가득 찹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19일) 낮 1시 50분쯤입니다.

창원터널의 김해에서 창원방향 1.5㎞ 지점입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재에 놀라 차를 놓고 대피한 운전자를 다시 찾고 차량을 견인하느라 터널 복구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고 처리와 연기제거 작업 등으로 약 3시간 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배춘석/운전자 : 통제가 되는 바람에 연락이 아무도 없어 가지고… 제가 지금 한 시간 반 기다리고 있어요.]

화물차 엔진 과열로 인한 불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화면제공 :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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