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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MTCR, 北 미사일에 확고히 대처해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미사일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협의체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회원국들에게 "북한 미사일 문제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느끼고 확고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성남 차관은 오늘(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사일기술통제체제 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북한은 미사일 관련 조달자이자 확산자로서 국제사회의 규범과 경고를 무시하고 조롱해 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 차관은 "부산은 이미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고, 북한이 올해 발사한 노동, 무수단,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은 이제 그 위협을 이 자리에 모인 전 회원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을 저지하기 위해, 대북 수출 통제의 허점을 메우기 위한 노력과 북한의 제재 회피 기법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주문했습니다.

미사일기술통제체제는 미사일 관련 장비, 부품, 기술의 이전을 통제해 미사일의 확산을 막는 수출 통제 체제입니다.

미사일 보유나 생산 능력이 있는 35개국이 회원국이며, 한국은 200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의장국을 맡았습니다.

그제 개막해 모레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 정부 인사와 수출 통제 관련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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