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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백남기 물대포, 前 서울청장이 무전지시…인권위서 조사"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살수가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전지시로 이뤄졌다는 내용이 조사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위 소속인 김 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은 '물포 피해자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방문 기초조사 보고'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무전망을 통해 구 전 서울청장의 지시가 내려왔고, 4기동단장, 4기동단 경비계장 등을 통해 살수차에 탑승한 운용자가 살수를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경찰이 백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확인하고서 소방서에 구급활동을 요청했다는 내용 등을 확인했다고 인권위는 전했습니다.

다만 인권위는 살수차 사용지침상 구호조치 의무나 직무규칙에 대해서는 사전교육 외에는 관련 조치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인권위는 자료에서 경찰청 및 서울지방경찰청과 계속 협조해 살수차 운영 당시 상황에 관해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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