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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2021년까지 9년 장기집권 사실상 확정

작성 2016.10.19 16:14 수정 2016.10.19 16:29 조회 재생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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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1년까지 총리를 맡는 9년 장기 집권의 꿈을 사실상 실현하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초장기 집권으로 숙원과제인 '개헌'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도 갖게 됩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오늘(19일) '당·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 임원회의를 열고 현재 연속 2차례 6년까지로 제한돼 있는 총재 임기 연장 문제를 고무라 마사히코 본부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고무라 본부장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총재 임기 연장론자입니다.

고무라 본부장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 총재 임기를 "연속해서 3번, 9년까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무라 본부장은 회의에서 당 총재 임기를 '3기 9년'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아예 임기 제한을 없애는 방안 등 두 가지 가운데 하나로 의견을 수렴해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그러나 고무라 본부장이 선호하는 '3기 9년'으로 당 총재 임기가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당 총재 임기 연장은 당·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 임원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한 뒤 전 의원들이 참여하는 총무회 등의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5일 당 대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당 총재 임기가 '3기 9년'으로 확정되면 아베 총리도 차기 총재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당내 역학 구도상 아베 총리가 당 총재에 출마할 경우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일본 총리는 중·참의원에서 선출하지만, 관례상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 9월 자민당 총재로 당선돼 돼 그해 12월 총리가 된 아베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무투표 재선해 최장 2018년 9월까지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데 이어 총재 1기를 더하면 2021년 9월까지 총리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이 기간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도 치르게 됩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지율을 한층 공고히 하면서 과제로 삼고 있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헌법 개정에도 한층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가 3차 연임을 하게 되면 역대 총리 가운데 최장기 재임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역대 최장수 재임 총리는 1901~1906년, 1908~1911년, 1912~1913년 등 세 차례에 걸쳐 2천866일간 총리직에 있었던 가쓰라 다로 전 총리입니다.

이어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도 1964~1972년 사이 2천798일간 총리직를 맡으며 두 번째 장수 총리로 기록됐습니다.

아베 총리가 2021년까지 총리를 맡게 되면 2006~2007년 1차 집권 당시를 포함해 3천일을 훌쩍 넘기면서 최장수 재임 총리로 기록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