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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들, 정책이슈 다각화…반기문 귀국까지 존재감 부각 총력

작성 2016.10.19 15:57 조회 재생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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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부터 핵무장론까지 여권의 대권 잠룡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화두를 던지며 이슈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는 야권 대선주자들보다 부진한 지지율 문제를 정치·경제·사회 부문의 정책과 비전 제시라는 '정공법'으로 뚫고 나가려는 심산도 깔린 걸로 보인다.

먼저 김무성 전 대표의 경우 '차별해소론' 이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시대정신인 격차해소를 위해 공정한 경제체제, 공정한 사회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빈부격차를 줄이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잘 돌볼 수 있도록 국민지원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에는 같은 당 김성태 의원과 공동으로 '흔들리는 한반도, 우리의 안전은?' 국회 세미나를 개최해 국가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시적 현안부터 거시적 비전까지 고루 이슈를 던져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서초포럼' 특강을 열어 "지금의 상속세법 제도와 '1주 1의결권' 제도가 유지되는 한 기업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적용할 여지가 없다"며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밖에도 오 전 시장은 '개헌'과 '공존과 상생', '통일' 등 3가지 이슈로 연말까지 릴레이 저서 출간도 계획 중이다.

유승민 의원도 최근 라디오와 신문 인터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날에도 유 의원은 TBS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작년부터 보수가 분배·복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진보가 성장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우리 정치의 발전이라 본다"면서 "그간 진보가 주장한 것 중 합리적인 것은 저희 방식대로 책임감 있게, 수정할 것은 수정하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사회적 경제론'을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수도 이전과 모병제 도입에 이어 '사교육 전면 금지'라는 교육 이슈를 최근 화두로 꺼내 들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원유철 의원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당내에서 '핵무장론'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원 의원의 경우 오는 27일 '강한 대한민국' 연구원도 창립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야권 대선주자보다 미흡한 지지율만큼이나 이들의 목소리도 파급력이 크지는 않아 대선이슈 흥행 측면에서는 아직 '물음표'라는 지적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나 '송민순 회고록' 파동 등 대형 이슈가 여론의 관심을 집어삼키고 있어, 여권 주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정책 어젠다들이 공론화 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어서 존재감 부각에 어려움이 있다.

연말까지 정책 차별화와 자기만의 컬러를 선보이며 두 자릿수 지지율 달성 목표가 난망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각 주자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는 내년 1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호흡을 길게 하며 뚜벅뚜벅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