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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원이 손님 신용카드 200여 장 복제

작성 2016.10.19 12:16 조회 재생수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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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취업한 뒤 손님들의 신용카드를 복제해서 무단으로 쓴 피의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2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올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위조한 신용카드 200여 장으로 금, 담배 등을 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스키머'를 이용한 신용카드 위조 방법을 배운 것으로 조사됐다.

스키머는 담뱃갑 반만 한 크기의 소형 장비로, 평소 결제할 때처럼 신용카드를 이 기계에 넣고 긁으면 마그네틱에 담긴 정보를 400여 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피의자들은 편의점 점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이 결제할 때 건넨 신용카드를 받아 몰래 스키머에 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과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편의점 CCTV에 녹화된 동영상을 지우기도 했다.

김씨 등은 이렇게 확보한 신용카드 정보를 갖고 엠보싱기 등 위조 장비를 이용해 총 200여 장의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이들은 위조한 신용카드로 금 등을 사들였다가 현금으로 바꾸는 등 총 4천8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이나 신용카드 위조 기계를 사들인 정확한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